P&P몰을 통해 라온아띠 동행을 구입했습니다.

어제 물건을 받고 기쁜마음으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바퀴도 부드럽게 잘 굴러가고, 브레이크도 잘 잡히고, 기존에 사용하던 롤레이터보다

상대적으로 사이즈도 작아 맘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손잡이를 아래로 내려 브레이크를 하려고하는데 꿈쩍도 안하는 것입니다.

여러차례 시도하다가 플라스틱으로된 손잡이가 고장나겠다 싶어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사정을 얘기하는데... 상담원이 실실 웃으면서 그럴리가 없는데요.... 저희 직원들이 다 확인하고 보낸건데요.

옆에 남자분 없으세요?  이런 말만 "반복"하는 것입니다.

상담원의 어이없는 태도에 화가나서 버럭했더니, 교환을 해주겠답니다.

전 처음부터 화가나서 전화한게 아닙니다.  브레이크가 안되니까 어떻게하면 되는지 어딜 좀 느슨하게 풀어봐야하는지 물어보러 전화한건데...

어떻게 상담원이 스스로 컴플레인을 만드는 겁니까?

어쨌든 전화를 끊고 다시한번 힘껏 손잡이를 아래로 내렸습니다.  아주 빡빡하게 떨꺽거리며 브레이크가 걸렸습니다.

우아 완전 빡빡하다...하면서 어머니께 한번 해보시라 했습니다.

65세 할머니의 힘으로 안됩니다.  한쪽 손잡이만 두손으로 힘껏 힘줘보셨지만 꿈쩍도 안하고 어깨만 삐끗하셨습니다.

라온아띠 동행은 건장한 젊은 남자가 사용하기 위해 만든것입니까?

젊은 제가해도 빡빡한, 나이드신 어머니께서 두손으로 잡고 하셔도 안되는....브레이크....

지금 제가 받은 제품만 그랬던 걸까요?  아마도 상담원이 말했던 내용으로 짐작컨데 이제 다시 받을 교환될 제품도 마찬가지 일꺼라 생각 됩니다.

귀찮게 이런 후기 남기기 싫은데, 정말 불쾌했던 상담원과 좋은 마음으로 어머니께 선물하려했던 제품의 아쉬움으로 이렇게 썼습니다.